|
안녕하세요?
안타깝게도 타 기관에서 응시한 경우, 저희 센터에서 나머지 시험을 응시할 수 없습니다.
- 첫째, 저희센터는 러시아 교육부에서 직접 관할하는 루데엔 직속 센터로서, 수험생이 작성한 답지(어문, 듣기, 독해), 감독감독관자격증을 보유한 원어민의 말하기, 쓰기 평가지(Рейтерская таблица) 및 응시생이 작성한 쓰기 답지의 스캔파일, 말하기 답변 음성파일 및 신분확인용 비디오 파일과 기타서류를 매번 러시아에 보내서 재검증 절차를 거친 후 러시아 국제토르플센터가 발급한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 둘째, 수능시험이나 영어 토플시험에서 시험을 시간 및 문항 수를 반씩 줄여서 응시할 경우 그것을 인정할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만일 앞서 언급한 자료를 갖춰서 이를 러시아에 보낸다하더라도 과연 문항수와 시간을 반절씩 줄인 답지를 러시아에서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예를 들어, 1단계 어휘문법 표준 시간은 90분이고 표준 문항수는 165문제인데, 시간과 문항수를 반으로 줄이고 쓰기나 다른 모든 과목의 경우도 시간과 문항 수를 거의 반씩 감축한 상태로 시험을 보는 등 일탈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걸 러시아에서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재환님이 이러한 자료를 우리에게 전달한다 해도(이런 자료를 준비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걸 러시아에 보낼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러한 등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저희 센터에서는 타센터 응시자의 재응시를 받지않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외대, 고려대 등 국내 일부대학에서는 편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토르플 인증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를 일부 학생들을 통해서 듣고 있습니다.
경위야 어찌됐든, 2002년부터 지금까지 21년 동안 토르플을 시행하고 있는 저희센터로서는 국내 일부 센터의 일탈적 운영에 따른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저희 센터만이라도 객관적이고 엄중한 관리를 통해서 제대로 실력을 갖춘 수험생이 "진짜" 토르플 인증서를 취득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작정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러시아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어쨌든 여러가지 이유로 저희 "한국토르플센터"에서는 재환님의 재응시가 불가능하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